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은 모든 사업자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법적 의무입니다. 특히 국세청 홈택스와 같은 전자세금계산서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전자세금계산서 전용 공인인증서(현행 ‘공동인증서’)를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에 대해서 알아보고 발급 절차, 필요 서류, 수수료 정보 등에 대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 왜 필요할까요?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는 사업자가 국세청 홈택스 등에서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때 본인 확인 및 전자서명을 위해 사용하는 전용 인증서입니다. 2020년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 이후에도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계속 사용되고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은행이나 신용카드, 보험용 인증서로는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사업자 범용 인증서 또는 전자세금용 인증서만 사용 가능해요. 그리고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는 말 그대로 세금계산서 발급 전용이라서 인터넷뱅킹이나 입찰 등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종류
인증서 종류를 선택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죠.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사업자 범용 공동인증서는 전자세금계산서는 물론 인터넷뱅킹, 입찰 등 모든 업무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연 110,000원 내외로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전자세금용) 공동인증서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전용이지만 연 4,400원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시중은행,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한국전자인증 등 여러 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 방법 3가지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는 사용하고 있는 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하지만 그 외에 다양한 곳에서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한 방법으로 진행을 해보세요.
은행 인터넷뱅킹에서 발급하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주거래 은행(국민, 신한, 농협, 기업, 우리 등)의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해서 ‘인증센터’ 또는 ‘공동인증서’ 메뉴를 찾으시면 됩니다.
1. 사용하고 있는 은행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으로 접속합니다.
2. ‘전자세금계산서용(전자세금용) 공동인증서’ 발급/재발급 선택합니다.
3. 인증서 종류를 선택해주세요.
4. 사업자번호, 대표자 정보 입력 및 본인 인증합니다. (OTP, 보안카드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5. 수수료 4,400원 결제 후 인증서 저장합니다.
6. 최종적으로 발급이 완료가 되면 PC, USB, 외장하드 등 원하는 곳에 저장합니다.
세무서 직접 방문하기
제가 처음 발급받을 때는 이 방법을 썼는데요. 직접 가서 받으니 확실하더라고요. 가까운 세무서 민원실에 가시면 됩니다. 사업자 소재지와 상관없이 어느 세무서든 괜찮아요.
1. 가까운 세무서 민원실 방문합니다.
2. 신청서 작성합니다.(현장 또는 미리 출력 가능)
3. 필요시 보안카드 등 추가 발급 가능합니다.(일부 무료)
4. 현장에서 인증서 발급 및 저장합니다.
준비물은 대표자 신분증이고 대리인이 가는 경우에는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미리 출력해서 가져가셔도 되고 필요시 보안카드 등도 함께 발급받을 수 있어요(일부 무료).
기타 인증서 발급기관 온라인 신청
한국정보인증, 코스콤, 금융결제원 등 인증서 발급기관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정보 입력, 본인 인증, 수수료 결제 순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할 때 준비해야 할 서류들
- 대표자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사업자등록증
- 대리인 신청 시에만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 은행 발급 시 OTP, 보안카드 등 보안매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 수수료는 얼마나 들까요?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하시죠? 전자세금계산서용(전자세금용) 인증서는 연 4,400원이고, 사업자 범용 인증서는 연 110,000원입니다.
세무서에서는 보안카드 방식으로 무료 발급받을 수도 있지만 범용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인터넷뱅킹이든 인증기관이든 세무서든 어디서 발급해도 수수료는 동일합니다.
홈택스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
인증서를 발급받았다면 이제 실제로 사용해봐야겠죠?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서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1.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메뉴 선택합니다.
2. 공급자·공급받는자 정보, 공급가액·세액 입력합니다.
3. 발급 완료하면 거래처 자동 전송과 국세청 전송이 동시에 이뤄져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가 없으면 발급 메뉴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업자 범용 인증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비용이 높으니까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돼요.
실제 사용해보니 알게 된 꿀팁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외에 입찰이나 인터넷뱅킹 등 다른 업무도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사업자 범용 인증서를 발급받는 게 유리해요. 나중에 추가로 발급하는 방법보다 차라리 한 번에 해결하는 게 낫더라고요.
하지만 단순히 세금계산서 발급만 필요하다면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4,400원)로도 충분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비싼 걸로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용도를 명확히 하고 나니 결정이 쉬워졌어요.
인증서 저장 위치도 중요해요. PC에만 저장하면 컴퓨터가 고장날 때 난감하니까 USB나 외장하드에도 백업해두세요. 그리고 만료일 1개월 전부터 갱신이 가능하니 미리미리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인증서 저장 위치(PC, USB 등) 분실 주의, 백업 필수
- 만료일 1개월 전부터 갱신 가능, 만료 시 홈택스 등 업무 불가
- 은행, 인증기관, 세무서 등 어디서나 발급 가능, 수수료 동일
-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프로그램 등에서 인증서 등록 필요
자주 묻는 질문
안됩니다. 반드시 전자세금계산서용 또는 사업자 범용 인증서만 사용 가능해요.
사업자 범용 인증서는 모든 업무(세금계산서, 인터넷뱅킹, 입찰 등)에 사용 가능하지만 연 11만원이고, 전자세금계산서용 인증서는 세금계산서 발급 전용으로 연 4,400원입니다.
네 가능해요. 다만 대리인 방문 시 위임장, 대리인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합니다.
1년(12개월)이며 만료 전에 반드시 갱신해야 해요.
마무리
전자세금계산서용 공인인증서 발급은 사업 운영에 있어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은행 인터넷뱅킹, 인증기관, 세무서 등에서 연 4,400원 수수료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어요.
만약 다른 업무에도 인증서가 필요하다면 사업자 범용 인증서를 고려해보고 단순히 세금계산서 발급만이 목적이라면 전용 인증서만으로도 충분할 거예요. 중요한 건 인증서 관리입니다. 분실하거나 만료되면 업무에 차질이 생기니까 미리미리 챙기는 습관을 들이시길 바랄게요.